식중독이란 식품의 섭취에 연관된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 물질에 의해 발생했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말한다.
식약처 식품안전정보포털 식중독통계에 따르면 식중독 발생 환자를 월별로 분류했을 때
8~9월 환자 수가 제일 높게 나타났다고 하는데,
장마가 끝난 후 8월에 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여름철 식중독의 주범인 비브리오균이 빠르게 증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중독은 음식이 세균, 기생충, 독소, 화학물질 등의 유해 물질에 오염된 경우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
바이러스가 원인인 바이러스성 장염도 식중독의 일종이다.
더운 여름철 특히 식중독 환자가 많은 이유는 기온이 25도 이상일 때 음식물이 바깥에서 6∼11시간이 지나면 식중독균인
장염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 많아 나타나는 비브리오 식중독은 어패류와 해산물에 의해 일어난다.
독소에 의해 설사, 점액변, 혈변, 심한 복통, 열, 오한을 일으키며 건강한 사람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좋아지지만
만성 간질환이 있는 환자나 알코올 중독 환자는 짧은 시간에 의식 혼탁, 쇼크가 오는 패혈증 증세를 나타내어 사망하기도 한다.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7-8월경에 남서해안 지방에서 해마다 발생하며 치사율이 높으므로
이 기간 중에는 어패류를 피하는 것이 좋다.
보통의 식중독은 음식을 먹은 다음 빠르면 1시간, 늦어도 72시간 안에 위와 같은 구토·설사·복통이며,
발열·두통·오한·근육통·어지러움·부정맥·호흡곤란·마비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먹은 음식 때문에 식중독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식중독은 그 원인에 따라 수 분에서 수 일까지 잠복기가 다양하므로,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이 식중독을 일으켰다고 할 수는 없으며,음식을 먹고 식중독이 의심된다면 같은 음식을 먹은 사람의 증상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같은 음식을 먹은 2명 이상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면 일단 식중독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것을 권한다.
식중독에 걸렸다면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는 것이 필수적이다.
생수나 보리차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알코올, 카페인, 설탕 함유 음료는 피해야 한다.
수분 보충을 위해 이온음료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당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이온 음료를 그냥 먹는 경우 설사를 악화 시킬 수도 있으므로 물에 희석해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식중독 증상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인 설사로 인해 지사제(설사약)를 먹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특히 소아의 경우 설사를 억제하기 위한 지사제 복용은 절대 금하며, 지사제를 함부로 복용하면 장내의 식중독균 및 독소를 배출하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반면 복통이나 구토를 완화시키기 위한 약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정확하게는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는 것을 권한다.
식중독은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
예방을 위해 음식은 꼭 냉보관하고 개봉 후에는 바로 먹는 것이 좋으며, 육안으로 보기에 괜찮아 보여도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 휴가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이나 피서시 식제료를 보관 또는 운반할때 아이박스들을 이용, 적정온도를 유지하여 보관하고
채소나 과일은 고기나 생선의 육즙이 닿지 않도록 분리하여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음식을 꼭 익혀 먹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굴이나 조개 등의 어패류는 완전히 익힌 후 먹도록 하며, 익혀먹지 않아도 되는 음식이라면 꼭 깨끗한 물에 씻어 먹도록 한다.
칼과 도마 등 음식에 직접적으로 닿는 조리도구는 용도별로 나누어 사용한 뒤 자주 살균하여 2차 오염을 막도록 해야하며, 행주와 수세미는 1주일 3번정도 고온 살균하는 것이 좋다.
그 중 식중독 예방에 제일 좋은 방법은 손씻기로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좋다.
손만 제대로 씻어도 감염질환의 60% 정도는 예방이 다능하다고 하니, 식중독 또한 손씻기가 좋은 예방방법이다.
특히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 더욱 감염에 주의해야한다.
여름철 건강한 식생활로 식중독 감염에 주의하여 탈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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